그러나 우리 사회 앞에 놓인 길은 멀고도 멀다.
잊히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더니 이게 웬 말인가 싶다.장기간 초저금리였던 때라서 모든 경제주체가 금리 부담 없이 돈을 쓸 수 있었다.
한국 자동차 점유율도 1% 남짓이다.그간 자유무역의 덕을 봐 온 한국으로선 미·중 대립이 격화할수록 수출이 어려워진다.지금처럼 역풍이 불면 어떤 정책을 써도 백약이 무효다.
노무현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시작했다.이보다 더한 정치 관여가 있을까.
그의 바람처럼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해야 경제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의대 정원 증원 등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유사 종교 수준의 ‘진영 논리에 맹목적으로 휩쓸리다 보니 입장에 따라 말과 주장이 정반대로 바뀌는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이 자주 등장한다.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의 시대에 우리는 정말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있는가? 오히려 갇힌 정보망 속에서 비슷한 의견만 반복하며 편협해지고 있지는 않은가? 아프리카의 오랜 격언이라 알려진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송인한 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
공동체 파괴 수준의 이념·정치 갈등 갈등 표출·해결 능력에 심각한 문제 ‘나도 변화하겠다는 유연성이 필요 ‘다른 편과의 소통이 신뢰의 첫걸음 갈등 관련 조사마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수준이 드러난다.OECD 최근 통계에 따르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을 도와줄 이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우리나라의 점수는 OECD 38개국 중 밑에서 4번째일 정도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