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더 글로리는 끔찍한 학교폭력에 시달린 한 여성이 치밀한 준비 끝에 가해자들을 상대로 처절한 복수를 실행하는 드라마다.
과거 제도가 문제는 있어도 현행보단 낫다.국회에서 전원위원회가 구성된 건 20년만이다.
지역구 253석은 종전대로 지역구 최다 득표 1인이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여서 문제 될 게 없다.선거 때마다 비례대표만을 노리는 위성정당을 만들었다가 선거 이후 모(母)정당과 합치는 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이나 되나.문제는 망가진 선거제도를 어떻게 수습하느냐다.
이 때문에 양당이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의 부작용은 따져보지도 않고 서둘러 일괄 날치기하는 데 의기투합한 것이다.뒤늦게라도 반성하는 사람이 나오니 다행이다.
그중에서 정치 분야에서도 엄청난 성취가 있었는데 바로 ‘날치기 선거법이 되겠다.
민주당 입장에선 천만다행으로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선거법 날치기 부작용에 따른 책임추궁을 피해갈 수 있었다.요즘 윤석열 정부 지지도가 20%대로 떨어졌다.
나라 밖에서 보면 22세기를 사는 것처럼 보이는 데 정책 어젠더는 옛날식이어서 안타깝다.과거엔 두 블록이 경제적으로 완전히 분리됐지만 지금 미국과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대기업이 늘어나면서 제조업 공동화를 걱정하기도 한다.첨단 제조공정은 국내에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