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자 책임위원회를 독립시켜 주주제안 등을 통해 대기업을 통제하는 센터로 만들어나갔고.
보수·진보 시민사회단체가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정치 개혁을 촉구하는 등 변화의 추동력은 움트고 있다.관용의 싹을 자르는 치명적 과오가 되기에 그렇다.
놀이터만 흙바닥에서 종이로 바뀌었을 뿐 영락없는 ‘땅따먹기 놀이다.졸부의 망국적 부동산 투기에 이르기까지.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마지막 날 주민등록표 조사로 산정한다.
욕심에 눈이 멀어 말을 너무 세게 튕겼다가는 헛심만 쓴 꼴이 될 수 있어 과욕은 금물이라는 가르침도 은연중 내포한다.그만큼 땅 가르기는 이해 당사자의 사활이 걸린 복잡한 문제다.
연합뉴스 정치도 속성을 따지고 보면 땅따먹기와 도긴개긴 아닌가.
땅이 전부이던 농경민족의 토지 소유욕이 놀이로 구현돼 대대로 전래했다는 게 통설이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지난 19일 전문가 공청회에선 국회의원 숫자부터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불쑥 나왔다고 한다.
(안재덕 시집 『땅따먹기』 2021) 어쩌다 마주친 두 형제의 땅따먹기 놀이는 비록 하찮아 뵈도 ‘이 땅은 본디 누구의 땅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을 상기시킨다.저마다 깃발이 오르기만을 기다렸다가 앞다퉈 말을 타고 달려나가 험지든 길지든 표밭을 갈고 다져 자기만의 텃밭을 일구려 용을 쓰니 말이다.
관용의 싹을 자르는 치명적 과오가 되기에 그렇다.임종주 정치에디터 지난 설 연휴 무심코 유튜브를 뒤적이다 낯익은 듯한 모습에 눈길이 갔다.